작가설명
이필언의 세계는 현대미술의 종잡을 수 없는 혼란 속에서도 담과 그림자라는 일관된 소재 하나만으로 지난 25여년 동안 여러가지 기법으로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를 초월한 작업을 계속해 왔다.한 캔버스 위에 추상과 사실을 함께 담기도 한다.
특히 그림자는 삼차원 공간인 땅과 담에 드리워지는 것인데 이필언의 그림자는 이차원의 단층인 캔버스 위에 묘사된다는 아이러니가 그 존립조건으로 되어있다.
말하자면 시간의 흐름을 절단하여 하나의 정태인 공간위상으로부터 미술의 조건을 묻고 있는 것이다.
-이필언 작가노트 중에서-
울산 출생.
경남고 졸업, 파리 아카데미 그랑쇼미에르 수학.
1983-1987 현대미술초대전(국립현대미술관), 1986 한국 현대미술의 어제와 오늘전(국립현대미술관), 1993 한국자연대전(서울시립미술관), 2009 한국미술대표작가 100인의 오늘전(세종문화회관).
1981-1985 동아대 초빙교수, 1998 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역임.
1976 목우회 공모전 최고상, 1978 르살롱전 금상, 1979 신라문화대상전 국무총리상, 1980 국전 대상, 1981 국전 특선 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