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서화

찬란했던 근대 미술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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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작가

최규상
최규상
작가호 설송, 설하, 춘곡
작가명(한자) 雪松 崔圭祥
작가명(영문) Choi Gyu-Sang
생몰년 1891 ~ 1956
작가설명 본관은 전주, 호는 춘곡·설송·설하, 자는 백심이다.
초명은 규하로 지었으나 후에 보근이라 불렀다.
호는 처음에는 춘곡으로 불렀다가 전주로 이거하며 설송으로 불렀고, 말년에는 설하라 하였다. 당호는 노하당주인 또는 취묵헌주인이라 하였다.
1891년 지금의 전라북도 김제시 진봉면 고사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최보열은 도학과 문장으로 이름난 유학자로서, 전라북도 정읍시 태인에 있는 무성서원의 도내 장의와 만경군 도헌을 지냈다. 일찍이 석정 이정직(1840-1910)의 문하에서 학문과 서도를 연마하였다. 군산에 있는 측량 학교에서 신학문을 익힌 뒤, 한때 백산면장을 역임했으며, 석교학교를 세우고 경영하였다.
1930년 전주로 이거하여 성재 김태석(1875-1953)에게 사사하여 전서와 예서 및 전각을 배웠으며, 대동한묵회원으로 활동하였고, 1954년에는 학술원과 예술원의 추천회원이 되었다.
1955년에는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린 제1회 현대미술 상시전람회에 작품을 출품하였다. 만년에는 서도에 정진하여 전주에 한묵회를 창설하고 후진을 양성하여 학정 백홍기(1913-1990) 등을 배출하였다.
유재 송기면(1882-1956)은 최규상의 인품에 대해, “눈처럼 깨끗하고 노송처럼 고고한 속되지 않는 몸으로, 저자거리에 숨어 세속과 함께 하네.”라고 말하였다. 서체는 구양순체(歐陽詢體)에 기초를 두었으나 안진경체(顔眞卿體)를 체득하여 해서·행서·초서·예서에 능통하여 독창적 경지에 이르렀다.